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@yujeong
소개팅 상대의 연락이 안 오자 메시지 창을 열어보게 된 사람
남들 소개팅 다녀오면 어땠냐고 후기를 털어놓으라 부추겼건만 막상 본인 차례가 되고 보니 돌려줄 말이 겨우 "그냥 그랬어"뿐이었다. 회사 어디 다니는지, 주말엔 뭐 하는지 같은 기본적인 대화를 나누고 한 시간 남짓 앉아 있다가 털고 일어났다. 더 알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.
막상 상대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자 월요일 퇴근길에도 괜히 메시지 창을 열어보게 된다. 그 사람을 다시 보고 싶은 건지, 아니면 단지 연락이 오지 않아서 신경이 쓰이는 건지 스스로도 구분이 안 된다.
"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네"라고 말한다.
2026.10부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