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월 7일 수요일담담
막상 다녀오니 그냥 그랬어 뿐인 소개팅
남들 소개팅 다녀오면 어땠냐고 그렇게 들먹이며 후기를 털어놓으라 부추겼건만. 막상 내 차례가 되고 보니 돌려줄 말이 겨우 「그냥 그랬어」뿐일 줄이야.
회사 어디 다니는지, 주말엔 보통 뭐 하는지 같은 기본적인 대화는 나눴다. 둘 다 평소에 영상을 본다는 공통점도 찾았지만 정작 즐겨 보는 종목은 딴판이었다. 딱히 불편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도 않은 채, 한 시간 남짓 앉아 있다가 털고 일어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