9월 26일 토요일담담
슬랙, 안 봐도 아무 일 없더라
3년 만에 처음으로 슬랙 스물세 개를 안 읽고 넘겼다. 그런데 아무 일도 없었다.
참깨가 밥을 안 먹어서 야간 동물병원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. 핸드폰에 알림 스물세 개가 쌓였지만 안 봤다. 다음 날 확인해보니 아무 일도 없었다.
슬랙이 생각보다 시스템의 핵심 컴포넌트는 아니었다.
일단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줄었다. 참깨 밥 시간이 먼저고, 배포는 십 분 앉아 있다가 해도 된다. 십 분 늦게 눌러도 시스템이 삐지지는 않는다.
기준이 보이니 덜 헷갈린다. 안 봐도 되는 건 안 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