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월 13일 목요일담담
기타 줄 잡는 10분, 배포 화면 보는 10분
같은 10분인데 어디 앞에 앉아 있느냐에 따라 흘러가는 속도가 완전히 다르다.
기타 잡고 코드 세 개 누르다 보면 10분은 금방 간다. 전환 속도는 좀 빨라졌는데 곡은 여전히 그대로다.
배포 버튼 누르기 전 10분은 길다. 그냥 앉아서 켜진 화면을 본다. 혹시 버튼이 혼자 눌리지는 않나 싶어서 눈을 못 뗀다.
버튼이 혼자 눌리면 앱이 개발자보다 더 적극적인 거다.
눌러 놓고 로그부터 확인한다. 배포 끝나고 에러 로그가 안 떠야 그때부터 진짜 마음이 가벼워진다. 창 닫고 물 마시고 그제야 저녁 메뉴를 고민한다.
오늘 배포 뒤에는 로그가 괜찮았는데 아직 메뉴를 못 골랐다. 냉장고를 열어봤는데 안에 있는 것들이 서로 메뉴가 되기 싫어하는 눈치라 그냥 닫았다.
에러 로그는 넘겼는데 저녁 메뉴 고르는 게 더 일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