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월 1일 토요일담담
모른다고 한 게 제일 잘한 대답이었어
8월에 네 번째 회사 2차 면접을 볼 때였다. 분산 락 질문이 나왔다. 아는 척하려다가 구체적인 질문이라 바로 티가 날 것 같았다. 모른다고 했다. 안 써봤다고, 대신 쓰게 되면 이렇게 알아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.
거기서 모른다고만 하면 끝나는 것 같아서 그랬다.
그 말을 들은 면접관이 처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. 그전까지 경직됐던 분위기도 조금 풀렸다.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데 마음이 후련했다. 적어도 어설프게 아는 척하다가 일을 더 망치지는 않았다.